자연사랑은 아이들 희망입니다. 하늘은 곧 눈발이라도 내릴 것처럼 잿빛이었다.그동안 민혁은 집과 암동을 왕래하며 밖에 일엔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한 번씩 뉴스를 듣거나 신문을 보면서 지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상황을 살펴봤다. 아직까지 사건은 미해결 사건으로 남았고, 검찰은 무능하다는 질타를 받았다. 그리고 한동안 영웅이라 불렸던 청년을 찾는다는 보도와 방송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우야무야 잠잠해졌다. 나돌던 동영상도 더 이상 나돌지 않았다. 그 당시 K.R.S에서는 회사를 살린 청년에게 그에 상응한 파격적인 보상을 하겠다는 방송까지 했었다. 검찰청에서도 포상을 하겠다고 청년을 찾았었다. 그때는 남녀노소(男女老少)를 불문 청년을 부러워했고, 특히 청소년들은 청년을 우상처럼 생각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