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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4

어머니, 내 어머니!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입니다. 어머니, 내어머니! 시/단야 당신 앞에 마주앉아 얼굴에 그린 주름들을 봅니다. 세파를 그려 넣은 듯 깊게 파인 주름은 자식 사랑의 흔적 길게 난 주름은 고단한 삶의 징표입니다. 세파가 얼마나 고단한 삶이었기에 많기도 한 주름들이 말을 합니다. 너희들도 자식 두면 부모의 맘은 스스로 알겠거니... 어머니 압니다. 주름에 담긴 애환들이 부모님의 삶이었음을 압니다. 억겁을 돌아 다시 탯줄을 끊을 때도 못난 자식은 당신의 아들이길 원합니다. 어머니, 내 어머니!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연예와 시사 2015.01.13

아버지

자연사랑이 아이들 희망입니다. 아버지 시 / 단야 아버지 아버지 내 아버지 자식 자랑도 사랑한다는 말도 쑥스럽다 못하셨던 아버지 살아생전 딱 한 번 사랑한다고 말씀하셨네. 결혼식 날 손을 꼭 잡으시며 사랑했다 내 딸아! 부디 행복하게 잘 살아라! 사랑했다는 그 말 아버지의 크신 사랑에 가슴 뭉클뭉클 눈물 흘렸네. ^(^,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연예와 시사 2015.01.09

소설, white tiger 34화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입니다.   그 시각, 정영란은 분홍색 잠옷차림에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얼굴엔 무료하다고 쓰여 있었고, 채널도 오락프로를 틀었다가 영화를 틀었다가 계속 버튼 만 눌러 대더니 결국엔 빨간 버튼 눌렀다. “난 이게 뭐야, 연말인데 집에도 못 가고, 공 선배는 잘 지내나, 꽁생원이라 가족들과 보내겠지, 아, 그런데 그분은 전화 한번 안 하네.” 처녀히스테리가 도진 것일까, 영란은 소파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하늘거리는 잠옷이라 영란의 굴곡진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넓은 집에 혼자 살자니 무료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친구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니 친구들이야 많았었지만 법대에 들어가 공부만 하다 보니 자연 친구들과 멀어졌다. 게다가 검사가 되고 나선 오히려 한 번씩 전화통화 하던..

소설, white tiger 33화

자연사랑은 아이들 희망입니다.    한편 그 시각이었다.대동병원 7호실에서는 복숭아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다. “엄마! 정말 맛있다. 어서 먹어봐...”“이렇게 맛있는 복숭아는 난생처음 먹어 봅니다. 그러니 소라 엄마도 한 조각 먹어봐요.”“그래라 엄마! 자,”“그럼 먹어 볼까,” 소라 엄마는 소라에게 먹이려고 복숭아를 물로 깨끗이 씻어서 칼로 깎았다. 민혁이 급히 나서느라 껍질 채 먹어야한다고 말하지 않은 탓이었다. 일반 복숭아보다 세 배는 큰 복숭아라 여덟 조각을 냈고, 마지못해 소라가 시키는 대로 환자들에게만 한 조각씩 나눠줬다. 복숭아를 한 입 베어 문 소라 엄마는 너무 맛있어서 씹지를 못했다. 달콤한 향이 입 안 가득 퍼졌고, 토종꿀을 손가락에 찍어 먹을 때보다도 더 입안에 침이 돌았다. 소라 엄..

소설, white tiger 32화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입니다.   앵앵앵-- 앵앵앵---병원 근처를 지나가는지 소방차 사이렌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잠시 고통스러워했던 소라는 민혁을 걱정스런 눈으로 쳐다봤다. “어디 불이 났나, 꼬마아가씨, 오빠는 그만 가봐야겠다.”“오빠, 불 끄러 갈려고...”“글쎄다. 소라 어머니, 다시 뵙겠습니다. 그럼...”“......” 민혁은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손을 흔들며 병실을 나섰다.동래로터리에서 안락동 방향, 동래시장 입구에 있는 오피스건물 9층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건물은 12층 건물이었고 불길은 화염에 휩싸인 9층에서 8층과 10층으로 무섭게 번지고 있었다. 건물 옥상에서는 대략 50여 명의 학생들과 선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었다.  10여 대의 크고 작은 소방..

소설, white tiger 30화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6장 : 소라와 사건들  12월 22일, 여기는 일본 도쿄 외곽에 있는 깊은 산중, 안개가 잔잔히 깔린 제법 평평한 구릉에 사원처럼 보이는 몇 채의 고찰(古刹)이 들어서 있었다. 산세가 험하여 도저히 사람이 들어와 살수 없을 것 같은 곳임에도 사찰이 있다는 것은 평범한 사찰은 아닐 것이다.  그 사찰들 중에서도 제일 오래됐을 사찰은 맨 위쪽에 위치한 사찰이다. 사찰 입구엔 무신전(武神殿)이란 현판이 걸려있었다. 사찰 주위로는 한낮임에도 불그스름한 안개가 짙게 깔려있었으며 섬뜩하게 느껴지는 무형의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산은 일본 도쿄 외곽 서북쪽에 있는 구모도리야마(雲取山)라는 산이었다.  구모도리야마(雲取山)는 해발(2017m)로서 남한의 최고봉인 한라산(1950m)과 지리산(1..

소설, white tiger 28화

자연사랑은 아이들 희망입니다.   여기는 금정산 지하 작은 암동, 자욱한 수증기속에서 뿌글거리는 소리와 가는 숨소리가 들렸다. 언제 돌아온 것일까, 욕탕에 들어앉은 민혁은 눈을 꾹 내리 감은 채 깊은 명상에 잠겨있었다. 암동에 돌아오자마자 운공에 들어간 민혁은 먼저 양공을 끌어올려 막아 놓았던 왼팔의 혈도를 풀고 양공을 흘려보냈다. 독을 손끝으로 몰아내 태워버리기 위해서였다. 헌데 무엇이 잘못 됐을까, 혈도를 풀자마자 독이 급격히 역류해 온 몸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기겁한 민혁은 혈도를 막았지만 이미 때는 늦어있었다. 그래도 민혁은 양공으로 독을 태워버리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양공을 일으키면 일으킬수록 독이 증폭되듯 그 기세가 더욱 강해졌다. 너무 당황한 민혁은 이대로 죽는 것은 아닌가, 자신이 너무 ..

소설, white tiger 27화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좌우를 돌아보지도 말고 인도로 올라가시오.’“예,”김성원은 핸드폰을 귀에 댄 채, 천천히 걸음을 떼었다.‘즉시 집으로 돌아가 대기하시오. 확인 후 연락하겠소! 만약 엉터리 설계도면이라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각오하시오.’“그 문젠 걱정 마시오. 예, 예...” 김성원은 인도로 올라가자마자 걸음을 빨리 해 사라졌다.김성원이 인도를 벗어난 순간이었다. ‘아주 잘됐어...’민혁은 김성원이 자리를 뜨자 잘 됐다고 생각했다. “으아- 갈 데도 없고, 제기랄 술이나 먹으러 가자!”민혁이 기지개를 켜듯 팔을 쭉 들어 올리며 일어섰다.  ‘저 새끼가...’백사장으로 내려선 사나이가 다가오며 민혁을 노려봤다. ‘바로 네놈이었어, 우선 물건부터...’흘끗 사나이를 훑어본 민혁이 한발 앞..

소설, white tiger 26화

자연사랑은 아이들 희망입니다.   민혁이 광안리 백사장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6시경이었다.어둠이 잔잔히 내려앉은 백사장엔 소외된 노인들인지 홀로 걷는 노인들도 여러 명 있었고, 한 쪽에선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젊은 남녀들의 데이트하는 모습도 보였다. 가을밤의 정취가 나름으론 아름답게 느껴지는 광경이었다. 민혁은 출렁거리는 바다를 바라보며 바닷바람을 양껏 들이마셨다. 그리곤 멀리 대교를 봐라봤다. 광안대교의 야경이 하늘의 별들을 따다가 장식을 한 듯 아름답게 반짝거리고 있었다. 방송으로만 봤던 대교의 야경을 직접 보니 그동안 뭘 하느라 한 번도 못 와 봤을까 회의가 들기도 했다.“......” “방송으로 봤을 때보다 더 좋은데, 그런데 놈을 어디 가서 찾지, 정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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