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좌우를 돌아보지도 말고 인도로 올라가시오.’“예,”김성원은 핸드폰을 귀에 댄 채, 천천히 걸음을 떼었다.‘즉시 집으로 돌아가 대기하시오. 확인 후 연락하겠소! 만약 엉터리 설계도면이라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각오하시오.’“그 문젠 걱정 마시오. 예, 예...” 김성원은 인도로 올라가자마자 걸음을 빨리 해 사라졌다.김성원이 인도를 벗어난 순간이었다. ‘아주 잘됐어...’민혁은 김성원이 자리를 뜨자 잘 됐다고 생각했다. “으아- 갈 데도 없고, 제기랄 술이나 먹으러 가자!”민혁이 기지개를 켜듯 팔을 쭉 들어 올리며 일어섰다. ‘저 새끼가...’백사장으로 내려선 사나이가 다가오며 민혁을 노려봤다. ‘바로 네놈이었어, 우선 물건부터...’흘끗 사나이를 훑어본 민혁이 한발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