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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162

소설, white tiger 2

민혁이 악몽 같은 비몽사몽을 경험한지 꼭 보름이 되던 날 밤이었다. 사건의 계기가 되는 비몽사몽을 또 꾸게 되었다. 이상한 꿈이긴 했으나 자칭(自稱) 산신령이요, 신선이라는 노인과 진지하게 말싸움을 벌이는 꿈이었다. 만월이 유난히 밝은 밤이었다. 금정산 고당봉은 안개가 잔잔히 깔려있었고, 민혁은 위험천만한 천길 벼랑 끝에 신선이라는 백발노인과 마주앉아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정의(正義)가 무엇인지 아느냐?’‘그걸 질문이라고 하십니까?’‘이놈아!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하거라!’‘알았어요. 거 뭐냐! 사람으로서 지켜야할 바른 도리를 뜻합니다.’‘진작 대답할 것이지, 뜸을 드리긴 못된 놈!’‘그런데 할아버진 도대체 누구십니까?’‘산신령이라 하지 않았느냐?’‘요즘 세상에 산신령이 어디 있습니까?’‘이놈이 그래..

소설, white tiger 1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입니다.  white tiger 1부   서장  내 이름은 강민혁, 고등학교 3학년이며 특이한 몽유병((夢遊病)을 앓고 있다. 몽유병은 잠든 사이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 어떤 행위를 하는 증상을 말한다. 일종의 몽중방황(夢中彷徨)이다.  그랬던 나에게 아주 특별하고 기막힌 사건이 벌어졌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사건이었다. 그 기막힌 사건은 운명처럼 내게 다가왔고, 나에게 거역할 수 없는 사명을 부여했다. 작게는 백두대간을 지키는 일이요. 크게는 민족혼(民族魂)을 일깨우는 일이었다. 바로 정의구현이었다.  1장: 꿈을 쫒아서  강 민혁은 어엿한 고등학교 3학년이다.학교생활에 충실한 모범생이었으며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편이다. 특히 주위 어른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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