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tiger23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입니다. 5장 : 산업스파이 민혁은 노포동역을 나와 도로변에 있는 농원들을 살피며 걸었다. 원래 노포동엔 화원보다는 농원들이 더 많았다. 민혁은 혹시 농원을 화원이라고 말한 것이 아닌가, 의문을 품고 살피고 있는 중이었다. 휘이휭~~ 서늘한 바람이 가.. white tiger 2011.11.08
white tiger22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입니다. 다음날 아침 9시경, 무슨 생각을 하는지 민혁은 침대에 누워 생각에 잠겨있었다. 새벽 5시까지 노포동 일대의 화원들을 살폈지만 납치범들의 흔적은커녕 낌새도 느끼지 못한 채 돌아왔다. 분명 민혁이 들은 것은 노포동 화원이란 말이었고 절대.. white tiger 2011.11.07
white tiger21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야생화(솜아마존 꽃) 따르릉... 따르릉.... 영란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댈 시각이었다. 2005호엔 요란하게 전화벨이 울리고 있었다. 사무실은 30평쯤 되는 전형적인 오피스텔이었다. 문에서 좌측으론 주방이었고 10명이 앉을 수 있는 식탁이 놓여있었다. 그.. white tiger 2011.11.06
white tiger19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입니다. 그 시각 사직동 럭키아파트 5동 1017호 거실, 김성원과 그의 부인이 소파에 앉아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부부는 전화를 받은 뒤부터 통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세상에 이런 끔찍한 일이 자신들에게 일어날 것이라고는 꿈도 꿔본 적이 없었던 부부.. white tiger 2011.11.04
white tiger17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희망입니다. 4장 : 납치와 살인사건 오늘 따라 민혁은 백의를 정갈히 입은 채, 돌기둥에 올라앉아 명상 중이었다. 명상에 잠긴 민혁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함이 배여 있었다. 많은 생각을 했을 테고 어떤 결론을 얻었을 터... 그 결론에 따라 어떻게 .. white tiger 2011.11.03
white tiger16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영란과 권철권이 빠른 걸음으로 차도를 건널 때 가로수 옆에 서 있던 한 청년이 두 사람을 유심히 살폈다. 청년의 손엔 무전기가 들려있었다. “곧바로 들어갑시다.” 권철권이 앞섰고 영란이 뒤를 따랐다. 그때 두 사람을 지켜본 청년이 무전기를 켰다. 오.. white tiger 2011.11.02
white tiger15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희망입니다. 특별한 사건 없이 열흘이 지나갔다. 대지를 훅훅 달궜던 땡볕의 열기도 9월이 들어서면서 제풀에 꺾였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것이 가을이 다가왔음을 몸이 먼저 느꼈다. 머지않아 아름답게 물든 단풍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밤 10시.. white tiger 2011.11.01
white tiger14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입니다. 밤 8시경, 민혁은 중앙동 빌딩거리에 와 있었다. 중앙동에서 제일 번화한 빌딩거리의 야경은 미관상 보기에는 좋았다. 그러나 차도를 꽉 메운 차량들의 소음은 귀가 아팠고 매연과 오염된 공기로 인해 목이 따가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파들.. white tiger 2011.10.31
white tiger13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민혁이 집에 도착한 시간은 11시경이었다. 거실엔 어머니와 철구가 차를 마시고 있었다. “엄마! 다녀왔습니다.” “별일은 없었느냐?” “예,” “야! 일찍 오지, 어머님이 걱정하시게...” “그렇게 됐다. 그런데 넌, 학교 안 가고 어쩐 일이냐?” “다른 게 .. white tiger 2011.10.29
white tiger12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희망입니다. 3장 : 여검사를 만나다. 벌써 팔월 중순이 훌쩍 넘었다. 무덥던 여름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민혁은 한 달여 만에 금정산에 다시 올랐다. 밤이었지만 열대야현상으로 날씨는 무더웠다. 하늘엔 반달이 떠 있었고 별들은 더위를 먹은 듯 .. white tiger 201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