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2, 흑백 사진3, 박완근4, 이야기5, 마무리 흑백사진 흑백 사진시 / 단야(박완근)해마다 단장하던 초가지붕과 함석지붕이동녘을 바라보며 파랗게 웃을 때외양간 송아지는 어미젖 빨다부산한 마당 멀뚱히 바라보고병아리는 어미닭 구령에 맞춰삐약삐약 뒤뜰로 소풍 가는 아침오늘은 우리 할배 회갑잔치라들뜬 마음에 뜬눈으로 밤새우고설날에만 입던 옷 차려입었네.철이 할매 걸걸한 입담 들으며솥뚜껑 달구는 부침개 한쪽 얻어먹고친구들과 좋아라 했던 그 시절할배 할매 나란히 앉아 큰절 받고예술가 뺨치듯 베레모 쓴 사진관 아재김치, 김치 웃으며 사진 찍던 그날이초가집과 함석지붕이 사라진 세월만큼그리움 쌓인 먼지 털며 사진첩 보노라니파노라마처럼 내가 신나게 뛰어논다.^(^,누구나 추억은 있습니다.흑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