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첫사랑 69

시, 불효자가 갑니다.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입니다. 나라사랑/자연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이 아이들 희망입니다. 불효자가 갑니다. 시 / 단야 고향 찾아 들길을 걸어가다 누군가 짓밟고 간 들국화를 보았지 마지막 몸부림 같은 일그러진 들국화 불현듯 들국화에 어린 얼굴 주름진 어머니 얼굴 세파에 찌든 어머니를 뵌 듯 들국화 다시 보고 또 보고 울컥 솟구친 눈물 불효자의 눈물 용서하소서! 용서하소서! 어머니! 용서하소서! 불효자가 갑니다. 불효자가 갑니다. ^(^,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연예와 시사 2013.04.24

시와 40년만에 지킨 약속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입니다. 40년만에 지킨 약속 아내와 전 오랜 결혼기간 동안 그 흔한 제주도 여행 한 번 못 가봤습니다. 먹고 사느라 신혼여행도 미루고 결국 못갔죠. 그러다 아내가 암에 걸렸습니다. 다행이 치료를 해서 나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다른 쪽에도 유방암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대장암까지...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내 곁에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에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 꼭 살려낼께. 당신 칠순 때는 제주도로 여행도 다녀오자" 고 .. 아내의 두 손을 꼭 잡은 채 서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칠순을 남겨둔 채 생을 마쳤습니다. 아무도 없는 방에 들어오면 왜 그리 허전한지... 저는 아내의 영정사진을 집 현관에 둡니다. 그리고 일하러 갈 때는 "잘 다..

말과 글 2013.04.21

white tiger10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희망입니다. 민혁은 돌기둥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에 잠겨있었다. ‘할아버지는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다. 할아버지! 저 민혁이는 할아버지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아직은 할아버지 말씀을 전부 이해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불의를 응징하고 정의를 위해 살라는 말씀으로 받아드리겠습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무공은 거의 다 배운 것 같습니다. 내일은 할아버지와 약속한 대로 시범을 보이겠습니다. 히히’ 민혁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히죽거렸다. ‘천무법은 정말 대단해... 대성을 이루려면 몇 년이 더 걸릴지도 모른다. 아니야, 그 끝이 없을 거야,’ 민혁은 천무법의 첫 구결대로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리곤 숨을 멈춘 채 갈무리되었던 내공을 온 몸의 혈로 흘려보냈다. 그러자 내공은..

white tiger 2011.10.22

white tiger8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희망입니다. 야생화(누리장나무 꽃) 어찌 겁나지 않겠는가? 하지만 민혁은 그 어떤 고통도 이겨낼 불굴의 의지력이 있었다. 비몽사몽간에 겪었던 끔찍한 고통도 불굴의 의지가 없었다면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었다. 어쨌거나 민혁이 불굴의 의지력을 갖게 된 데는 어려서부터 몽유병을 앓아온 것이 큰 도움이 되었을 터였다. 특히 마음속에 응어리로 남았던 복수심과 증오심이 죽음을 불사할 용기를 준것도 사실이었다. “우선 옷부터 벗고 이쪽 바위에 앉아라!” “알았어요. 이렇게요.” 옷을 벗은 민혁은 할아버지 맞은편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라!” “예,” 민혁은 시키는 대로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눈을 감 거라!” 눈을 질끈 감은 순간이었다. 몸이 공중부양 하듯 공중으로 붕 뜨는 느..

white tiger 2011.10.14

white tiger7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입니다. 야생화(전동싸리 꽃) 2장 : 꿈은 현실이었다. 밤 11시경, 어둠이 짙게 깔린 금정산 고당봉을 홀로 오르는 이가 있었다. 바로 민혁이었다. 꿈인지 생시인지 아직도 헷갈리는 100일 동안의 암동생활을 되돌아보기 위해서였다. 아니, 할아버지의 초상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올라왔다는 것이 맞을 것이었다. 철구의 말대로 황당한 사건이 범어사에서 벌어졌었다. 그 사건은 산신각에 모셔졌던 탱화속의 산신령이 어느 날 감쪽같이 사라졌다가 100일 만에 다시 나타난 사건이었다. 산신령이 사라졌던 시기는 공교롭게도 민혁이 암동에서 수련을 받는 동안이었고, 다시 나타난 시기는 민혁이 수련을 마치고 할아버지와 헤어진 날과 일치했다. 사실은 범어사에서 확인한 결과 산신각에 모셔져 있는 ..

white tiger 2011.10.13

white tiger6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입니다. 야생화(현호색 꽃) “민혁아! 괜찮겠니?” “저 새끼, 많이 늘었더라! 조심해라!” 철구와 옆에 선 두 학생이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별일 없을 테니, 구경이나 잘 해라!” 민혁은 신발을 벗곤 천천히 중앙으로 걸어 나갔다. ‘새끼, 오늘 죽어봐라!’ 호명과 동시 먼저 나선 상철이 민혁을 노려봤다. ‘옛날보다는 뭔가 틀려 보이긴 하는데...? 음...’ 민혁은 상철의 몸에서 상극인 사기를 느꼈다. 사기의 정체가 뭔지 간파하기 위해 몸을 훑어 봤지만 어떤 부류의 사기인지 알아내지 못했다. “오늘 두 사람의 대련은 무사도 정신에 입각해 정정당당하게 치러질 것이다. 보호 장구도 착용하지 않고 벌이는 대련이니 만큼 다칠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 나는 두 사람이 정정당당하게 자신들..

white tiger 2011.10.1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