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시와 목소리

낭송 자작 동시 / 계집애와 별

듬직한 남자 2024. 11. 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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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집애와 별

 

계집애와 별

 

동시 낭송 / 단야(박완근)

 

동산이 아름다운 시골 마을로

서울 계집애가 이사를 왔습니다.

 

갈래 머리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꿈에라도 갖고 싶던 책가방을 메고서

 

두근두근 얼굴까지 빨개진 이유가

서울서 내려온 계집애 때문이란 걸

여러 날이 지나서야 알았어요.

 

열흘쯤 지났을까

유난히 별들이 반짝이던 밤

동산에 올라가다 계집애를 만났습니다.

 

안녕~

안녕이란 멋쩍고 서먹한 인사에

계집애는 말없이 활짝 웃었어요.

 

그리고는

우리는 서먹서먹, 뻘쭘 뻘쭘

나란히 동산에 올라갔습니다.

 

우리는 잔디밭에 나란히 앉아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의 별들을 올려다봤습니다.

 

언제 들어갔는지

계집애의 유난히 큰 눈망울 속에

꿈별 희망별 사랑 별이 반짝였어요.

 

반짝반짝, 반짝반짝

별들이 소금소근 말을 거네요.

너희들도 우리처럼 친구~ 하래요.

 

반짝반짝, 반짝반짝

꿈별 희망별 사랑별처럼

우리는 다정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

 

동심의 세계는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추억 한 자락 들춰보며 고향을 생각합니다.

모든 가정의 화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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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kog715.tistory.com/

 

^(^,

열심히 사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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