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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집애와 별
계집애와 별
동시 낭송 / 단야(박완근)
동산이 아름다운 시골 마을로
서울 계집애가 이사를 왔습니다.
갈래 머리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꿈에라도 갖고 싶던 책가방을 메고서
두근두근 얼굴까지 빨개진 이유가
서울서 내려온 계집애 때문이란 걸
여러 날이 지나서야 알았어요.
열흘쯤 지났을까
유난히 별들이 반짝이던 밤
동산에 올라가다 계집애를 만났습니다.
안녕~
안녕이란 멋쩍고 서먹한 인사에
계집애는 말없이 활짝 웃었어요.
그리고는
우리는 서먹서먹, 뻘쭘 뻘쭘
나란히 동산에 올라갔습니다.
우리는 잔디밭에 나란히 앉아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의 별들을 올려다봤습니다.
언제 들어갔는지
계집애의 유난히 큰 눈망울 속에
꿈별 희망별 사랑 별이 반짝였어요.
반짝반짝, 반짝반짝
별들이 소금소근 말을 거네요.
너희들도 우리처럼 친구~ 하래요.
반짝반짝, 반짝반짝
꿈별 희망별 사랑별처럼
우리는 다정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
동심의 세계는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추억 한 자락 들춰보며 고향을 생각합니다.
모든 가정의 화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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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사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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