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시와 목소리

시 / 지나간 것에 대한 愛想

듬직한 남자 2024. 11. 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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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 애상, 이별, 그리움

3, 도지현

4, 창작 이야기

5,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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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것에 대한 愛想

 

시 / 藝香 도지현

 

이별은 언제나 아픔을 수반하는 것이더라/

 

바람결에 잠시 마주쳐 눈을 맞춘 꽃잎 한 장이

내 볼을 어루만지고 지나친 바람이

여고 시절 비 내리는 날

우산을 받쳐준 남학생의 시큼한 냄새가

뜨거운 열기에 휩싸여 열정을 느끼던 첫사랑.

그이가

 

까닭 없이 울컥했던 날 내리던 빗줄기가

너무나 처연하게 붉은색으로 물든 단풍을 보며

발을 파묻을 정도로 쌓인 낙엽을 보며

쌓인 낙엽을 밟는 사각거리는 소리가

세상을 따스하고 포근하게 덮어주는 정갈한 눈

 

모든 것이 내 옆을 스쳐 지나치며

따스하게 바라보아주고

또 애틋하고도 서글픈 마음이 되게 하는 것은

 

그러하더라도,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잡아 둘 수 없음에 애처로운 마음

이제는 과거일 뿐인 것이지만

가슴속에 아름다움으로 각인되어 있다.

 

***

 

파란 높은 하늘처럼 늘 가을은 아픔인가

깊어가는 가을날에 추억도 아픔인가 봅니다

초동문학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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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산다는 것은 복을 심는 일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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