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과 글은 이야기

시인의 말 말들 5 / 주베르, 휘트먼, 마미엘

듬직한 남자 2024. 5. 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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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 시인믜 말들...

3, 주베르 휘트먼, 마미엘 등...

4, 문제 이야기

5, 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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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말들 5

 

1,

시는 자기 속에 가지고 있지 못하면 아무 데에서도 찾지 못한다.

[J.주베르/팡세]

 

2,

미합중국 자체가 본질적으로 가장 위대한 시()이다.

[W.휘트먼/풀잎]

 

3,

위대한 시는 아주 오래오래 공동의 것이고,

모든 계급과 얼굴색을, 모든 부문과 종파를, 남자만큼이나 여자를,

여자만큼이나 남자를 위한 것이다.

위대한 시는 남자나 여자에게 최후가 아니라 오히려 시작이다.

[W.휘트먼/풀잎]

 

4,

언어는 이미 강제적으로 보편화하는 것으로

시는 보편화를 체현(體現)하고 사상에 활기를 주고,

다시 말하자면 우수한 실재(實在), 실제의 세계보다 고귀하고

더 선택된 세계를 낳게 된다.

시는 신자(信者)의 눈으로 볼 때

종교적 신앙이 부활에서 기대하는 효능을 사물에 대해서 부여한다.

시는 사물을 더욱 아름답고 순수하고 위대한 것으로 표현하며,

불멸성의 후광(後光)으로 이것을 둘러싼다.

그러므로 시인은 다른 생활양식의 예언자,

변용을 이루는 자연과 인간의 직관자이지만 산문은 이 세계의 언어이다.

시인은 올림포스의 주민이 한때 하계(下界)에서 생활을 한 자이며,

테살리아의 페레스 왕 아드 메도스 곁에서 양을 지키는 아폴론이다.

거기서 시를 신들의 언어라고 부르는 것은 거의 문자 그대로 진실인 것이다.

[H.아미엘/일기 日記]

 

5,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닌 것은 모두가 그렇듯이 시도 경탄을 강요한다.

[S.말라르메/예술(藝術)의 이단(異端]

 

6,

몇 개의 발성으로 마치 주문(呪文)과도 같이 세속 언어와는 별개의

새롭고 온전한 어휘를 재창조하는 시구는 말의 완전한 독립을 이룩한다.

[S.말라르메/예술(藝術)의 이단(異端)]

 

7,

비전의 확장.

[K.지브란/나는 네 행복(幸福)을 기린다.]

 

8,

빅토르 위고는 그의 전 작품을 통해서 우리에게

()에 있어서는 직접적인 표현은 일종의 기이함이 될 수밖에 없으며,

한 작품에 그런 직접적 표현이 범람하고 있으면

그 작품 전체의 시적 아름다움을 말살하고 말 것이라고 증명하고 있다.

[P.발레리/문학론 文學論]

 

9,

시는 이해하기보다도 짓기가 더 쉽다.

[M.E.몽테뉴/수상록 隨想錄]

 

10,

시라는 것은 시적 천재 그 자체로부터 생기는 특성이며,

이와 같은 시적 천재가 곧 시인 자신의 시혼에 비치고 있는

심상(心像)이나 사상 또는 정서를 사로잡아서 이것을 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S.T.콜리지/시(詩)의 철학적(哲學的) 정의(定義)]

 

11,

시는 모든 지식의 숨결이자 정수(精髓)이다.

[W.워즈워스/서정민요집 抒情民謠集]

 

12,

위대한 시에는 이러저러한 것――깊은 생각, 훌륭한 소리,

또는 생생한 이미 저리(imagery)가(imagery) 꼭, 있어야 한다는

일반론은 한낱 무지몽매한 독단에 불과하다.

시는 생각이 없을 경우는 물론이고 의미가 없을 경우에도 거의 성립할 수 있고,

혹은 감각적(또는 형식적) 구조 없이도 거의 성립할 수 있으며,

그런 경우에도 시가 도달할 수 있는 극점(極點)까지 도달한다.

[I.A.리처즈/시(詩)의 분석(分析)]

 

13,

시는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이다.

[맥뤼시/시론 詩論]

 

14,

()는 순간의 형이상학이다.

하나의 짤막한 시편(詩篇) 속에서 시는 우주의 비전과

영혼의 비밀과 존재와 사물을 동시에 제공해야 한다.

시가 단순히 삶의 시간을 따라가기만 한다면 시는 삶만 못한 것이다.

시는 오로지 삶을 정지시키고 기쁨과 아픔의 변증법을

즉석에서 삶으로써만 삶 이상의 것이 될 수 있다.

그때서야 시는 가장 산만하고 가장 이완된 존재가

그의 통일을 획득하는 근원적 동시성(同時性)의 원칙이 된다.

다른 모든 형이상학적 경험들은 끝없는 서론(緖論)으로 준비되는 것인 데

비하여 시는 소개말과 원칙과 방법론과 증거 따위를 거부한다.

시는 의혹을 거부한다.

그것이 필요로 하는 것은 기껏해야 어떤 침묵의 서두(序頭) 정도이다.

우선 시는 속이 텅 빈 말을 두드리면서,

독자의 영혼 속에 사고(思考)나 중얼거림의 어떤 계속성을 남기게 될지도 모르는

산문(散文)과 서투른 멜로디를 침묵시킨다.

그러고 나서 진공(眞空)의 울림을 거쳐서 시는 저의 순간을 만들어 낸다.

[G.바슐라르/시적(詩的) 순간(瞬間)과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 순간(瞬間)]

 

1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경(詩經)에 있는 삼백 편의 시()는 한 마디로 말해 사악함이 없다.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曰 思無邪

[논어 위정 편論語 爲政篇]

 

16,

고시(古詩)는 충후(忠厚)를 주로 했다.

시라는 것은 언어만 가지고 구하여 얻어지는 것이다.

언제나 깊이 그 의도를 관찰해야 한다.

그러므로 한 사람을 기평(譏評)할 때에는

그 소위(所爲)의 악을 얘기하지 아니하고

그 벼슬의 존비와 차안의 미려를 들어 백성의 반응을 주시하여야 하는 것이다.

[소식 蘇軾/동파전집 東坡全集]

 

17,

시란 뜻이 향해 가는 바라,

마음 안에 있으면 뜻이 되고 말로 나타내면 시가 된다.

[모시 서 毛詩 序]

 

18,

시란 천지의 마음이요,

군덕(君德)의 사원이며 만물의 문호다.

[연감류함 淵鑑類函]

 

19,

시부(詩賦)란 선하거나 추한 덕을 칭송하는 길이며,

슬프거나 즐거운 정을 배설하는 길이다.

[왕부 王符/잠부론 潛夫論]

 

20,

시란 정()을 뿌리로 하고 말을 싹으로 하며,

소리를 꽃으로 하고 의미를 열매로 한다.

[백거이 白居易]

 

***

 

시는 알수록 모호한 인생철학이다.

오늘도 나는 모호한 철학과 씨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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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산다는 것은 자기 싸움이다.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목적이 없으면 헛고생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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