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과 글은 이야기

시인의 말 말들 4 / 엘리엇, 프린트, 하우스먼

듬직한 남자 2024. 5. 2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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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 시인의 말 말들...

3, 엘리엇, 평론선집

4, 문제 이야기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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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말들 4

 

1,

시의 세계로 들어온 철학 이론은 붕괴되는 법이 없다.

왜냐 하면 어떤 의미에서 볼 때

그것이 진리이건 우리가 오류를 범했건 그런 것은 이미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의미하에서는 그 진리가 영속성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T.S.엘리엇/평론선집 評論選集]

 

2,

시의 의미의 주된 효용은 독자의 습성을 만족시키고,

시가 그의 마음에 작용하는 동안 정신에 대해서 위안과 안정감을 주는 데 있다.

[T.S.엘리엇/()의 효용(效用)과 비평(批評)의 효용(效用)]

 

3,

시란 무엇은 사실이다하고 단언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사실을 우리로 하여금 좀 더 리얼하게 느끼도록 해 주는 것이다.

[T.S.엘리엇]

 

4,

리듬과 운율은 시에 있어 인위적이며 외면적인 첨가물이다.

그리하여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때 이들은 점점 더 무미하게 되어

드디어는 경시적이고 방해적 요소가 되고 만다.

[F.S.플린트]

 

5,

나는 정서를 스며들게 하는 것이――사상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감각 속에 작자가 느낀 것에 상응하는

하나의 진동을 일으키는 것의 특유한 기능이라 생각한다.

[A.E.하우스먼]

 

6,

우리의 일상생활의 정서생활과 시의 소재 사이엔 차이가 없다.

이러한 생활의 언어적 표현은 시의 기교를 사용하게 되어 있다.

이것만이 단지 근본적인 차이일 뿐이다.

[I.A.리처즈]

 

7,

한 편의 시는 하나의 의식(儀式)이다.

따라서 형식적이고 의식적 성격을 갖춘다.

시가 가지는 언어의 용법은

회화의 용어와는 달리 의식적이며 화려한 꾸밈새가 있다.

시가 회화의 용어나 리듬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그러한 것과 대조를 이루게 마련인 규범을 미리 전제로 하고

의식적으로 형식을 피하기 위하여 그렇게 한다.

[W.H.오든]

 

8,

시는 몸을 언어의 세계에 두고 언어를 소재로 하여 창조된다.

[M.하이데거/시론 詩論]

 

9,

시는 우리들이 익숙해서 믿어 버리고 있고 손쉽게 가깝고 명백한 현실에 비해서

무엇인가 비현실적인 꿈같은 느낌을 일으킨다.

그러나 사실은 이와 뒤바뀐 것으로서,

시인이 말하고 시인이 이렇다고 긍정한 것

그것이야말로 현실인 것이다.

[M.하이데거/횔덜린과 시()의 본질(本質)]

 

10,

시는 법칙이나 교훈에 의해 완성될 수 없으며,

본질적으로 감각과 신중함에 의해 완성될 수 있다.

[J.키츠]

 

11,

아무리 시시한 시인이 쓴 글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정말로 그를 이해한다면

좋은 시를 읽어 버림으로써 받은 인상보다야

훨씬 아름다운 것이 아니겠나.

내가 시를 읽고 싶지 않을 때, 시에 지쳤을 때,

나는 항상 자신에게다 그 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타이르는 바일세.

또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대단히 아름다운 감정이

내 마음속에서 진행 중일 것이라고 타이르기도 하네.

그래서 언젠가 어느 순간에 내가 내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가 있어

그 훌륭한 감정을 꺼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네.

[B.A.W.러셀/사랑이 있는 기나긴 대화(對話)]

 

12,

시는 보통의 이성의 한계를 지난 신성한 본능이며 비범한 영감이다.

[E.스펜서]

 

13,

시는 어떤 리듬을 선택하여

그것들을 체계화시켜 반복한다. 이것이 운율이다.

[R.S.브리지스]

 

14,

시는 시인의 노고와 연구의 결과이며 열매이다.

[B.존슨]

 

15,

시는 인류에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법칙과 패턴을 제공해 준다.

[B.존슨]

 

16,

시의 으뜸가는 목적은 즐거움이다.

[J.드라이든]

 

17,

시란 우리에게 다소 정서적 반응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말해 주는 언어이다.

[E.A.로빈슨]

 

18,

한 편의 시는 그 자체의 전제(前提)를 훌륭하게 증명해 놓은 것이다.

[S.H.스펜더/시(詩)를 위한 시()]

 

19,

시는 결국 야회복을 입은 산문은 아니다.

[J.콕토]

 

20,

실러는 어떤 편지에서(괴테에게 쓴 것이었다고 생각되지만)

시적(詩的)인 기분에 대하여 언급한 것이 있다.

실러가 무엇을 의미하였는지 나는 알 것 같다.

시적인 기분이라는 것은 우리가 자연을 받아들일 때의 기분이고,

사상이 자연과 마찬가지로 생동하고 있다고 느낄 때의 기분일 것이다.

[L.비트겐슈타인/반철학적(反哲學的) 단장(斷章)]

 

***

 

시인의 말은 사실 종잡을 수가 없다.

내가 쓴 시를 읽어봐도 어떤 때는 모호할 때가 있음이다.

시는 화자의 '영혼이다'라고 말하는 분이 있는데...

그 또한 맞는 말인 것도 같다.

나도 어떤 때는 한 구절을 가지고 몇 달이 걸린 때가 있으니까?

그때는 공황상태가 될 때도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내가 진정한 시인이라는 말은 아니다.

나는 등단하지 않은 습작가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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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이다.

가족사랑이 행복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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