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white tiger 8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희망입니다. 야생화(누리장나무 꽃) 어찌 겁나지 않겠는가? 하지만 민혁은 그 어떤 고통도 이겨낼 불굴의 의지력이 있었다. 비몽사몽간에 겪었던 끔찍한 고통도 불굴의 의지가 없었다면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었다. 어쨌거나 민혁이 불굴의 의지력을 갖게 된 데는 어려서부터 몽유병을 앓아온 것이 큰 도움이 되었을 터였다. 특히 마음속에 응어리로 남았던 복수심과 증오심이 죽음을 불사할 용기를 준것도 사실이었다. “우선 옷부터 벗고 이쪽 바위에 앉아라!”“알았어요. 이렇게요.”옷을 벗은 민혁은 할아버지 맞은편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라!”“예,”민혁은 시키는 대로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눈을 감 거라!”눈을 질끈 감은 순간이었다.몸이 공중부양 하듯 공중으로 붕 뜨는 느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