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2, 행복한가
3, 한남대학교
4, 행복한 이야기
5, 마무리
아들을 훌륭하게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들이 좋은 직장에 취직도 잘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아이를 훌륭히 길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는 대학교의 학부모가 학교에게 남긴 말이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보통 서너 종류의 학교를 졸업하게 되는데, 졸업을 하면서 학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진 적이 있었나 곰곰이 되돌아보게 됩니다.
한남대학교 졸업생인 아들을 둔 학부모는 학교를 향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학교 측에 조심스레 ‘작은 봉투’를 전달했습니다. 한남대학교 본관을 두리번거리던 한 중년 여성은 힘겹게 찾은 대학 행정 사무실로 발을 옮겼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한남대 졸업생의 학부모라고 소개했는데요. 소개와 함께 내민 봉투에는 놀랍게도 학교를 향한 감사의 마음이 담긴 소정의 기부금이 들어있었습니다.
“아주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수줍게 의사를 표현한 졸업생의 어머니는 자녀와 본인의 신분조차 밝히기를 꺼려했습니다. 어머니가 조심스레 학교에 전달한 봉투 속에는 500만 원의 현금이 들어있었습니다.
“우리 아들이 이번에 취업을 무사히 잘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지금껏 대학교가 우리 아이를 훌륭하게 잘 길러줘서 무사히 졸업하고 취업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졸업생의 어머니가 내민 기부금은 아들이 대학생활을 하며 열심히 공부했던 자취방의 보증금이었습니다. 본가가 인천이었던 학부모는 아들이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종종 아들의 자취방을 찾아 반찬도 넣어주고 청소나 빨래를 해주는 등 뒷바라지를 해왔습니다. 지난 4년간의 추억을 회상하며 끝내 눈물을 보이던 어머니는 대학교에 깊은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졸업생 아들의 어머니는 기부금 영수증도 원하지 않고, 외부에도 전혀 알리고 싶지 않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 끝내 학부모의 바람대로 신원은 밝힐 수 없었는데요. 어머니는 순수하게 아들이 4년간 다닌 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앞으로 형편이 더 나아지면 지속적으로 아들의 모교에 기부하고 싶다는 진심이 담긴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해당 학교의 총장은 학부모님의 이러한 선행이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대학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구성원들에게 큰 메시지와 울림을 주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해왔는데요. 그리고 앞으로 학생들을 좋은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더욱 성실히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학부모님이 전달해 주신 발전 기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겠다는 따뜻한 답변을 전했습니다.
쉽사리 생각하기 어려웠던 교육과 교사, 학교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게 했던 한 학부모의 방문. 지금 우리 시대의 학교의 참된 의미와 진정한 가르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훈훈한 에피소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러분은 마음 속 깊이 남아있는 선생님이나 가르침, 또는 학교의 모습이 있나요? 오늘 하루, 추억 속 나를 성장하게 했던 학창 시절을 떠올려,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한남대학교 HNU뉴스>
^(^,
열심히 사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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