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시와 목소리

새해 아침에

듬직한 남자 2025. 1. 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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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 이해인

3, 새해 아침에

4, 을사년 이야기

5,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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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에

 

시 / 이해인

창문을 열고
밤새 내린 흰 눈을 바라볼 때의
그 순결한 설레임으로
사랑아,
새해 아침에도
나는 제일 먼저
네가 보고 싶다
늘 함께 있으면서도
새로이 샘솟는 그리움으로
네가 보고 싶다
새해에도 너와 함께
긴 여행을 떠나고
가장 정직한 시를 쓰고
가장 뜨거운 기도를 바치겠다

내가 어둠이어도
빛으로 오는 사랑아,
말은 필요 없어
내 손목을 잡고 가는 눈부신 사랑아,
겨울에도 돋아나는
내 가슴속 푸른 잔디 위에
노란 민들레 한 송이로
네가 앉아 웃고 있다

날마다 나의 깊은 잠을
꿈으로 깨우는 아름다운 사랑아
세상에 너 없이는
희망도 없다
새해도 없다

내 영혼 나비처럼
네 안에서 접힐 때
나의 새해는 비로소
색동의 설빔을 차려입는다
내 묵은 날들의 슬픔도
새 연두저고리에
자줏빛 끝동을 단다.

 

***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고 건강과 행운이
가정과 사회에 가득하시고
축복된 한 해가 되소서
초동문학카페 운영자 일동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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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kog715.tistory.com/

 

^(^,

열심히 살아온 당신을 응원합니다.

새해 뜻하신 소망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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