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시와 목소리

낭송 / 바다에는 말뚝 사내가 있다.

듬직한 남자 2024. 9. 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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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 가사, 노랫말

3, 이야기

4, 추억

5, 결론

 

 

바다에는 말뚝 사내가 있다.

 

 

바다에는 말뚝 사내가 있다.

 

노랫말 / 단야(박완근)

한세월 짠 삶의 밀물이 밀려왔다가

어깨에 얹혔던 걱정 하나 싣고 돌아가면

갯벌에 남은 발자국 게 한 마리 집 짓고

게거품 일으키며 짝을 기다린다.

반 평생 바다만 바라보다가

게거품 방울 되어 하늘 날아오르면

타임머신을 타듯 방울 속으로 들어가

먼 과거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납니다.

구음~~~

 

강원도 깊은 골짜기 하늘 맞닿은 고향

산 벗해 살았던 댕기머리 계집애

책 보따리 허리에 차고

시오리 길 산길을 따라 작은 학교를 가네

상급학교 못 갔다고 눈물만 질질 짜던 계집애

비탈진 자갈밭 어미 따라 일구며 살다가

중매쟁이 따라 읍내 다방에서 선을 보곤

달~포~ 만에~ 족두리 썼네~ 요~~

후렴

 

말뚝처럼 멋없는 새신랑 따라

가까운 온천서 하룻밤 묵은 첫날밤이여~~~

다음 날 배 타고 떠난 하룻밤 사랑이여~~~

씨앗 하나 남기곤 영영 돌아오지 않았네.

갯벌에 묻혀 살아온 지 사십 년

자식과 손자, 며느리는 부자인데

밀물이 떠난 갯벌에 나오면

바~다~에는~ 갯벌~에~ 는

말뚝처럼 서 있는 사내가 있네~ 요~~

 

***

 

안녕하세요.

60년대의 우리의 삶,

그 시대에 있었을 자화상,

한여인의 고단한 삶을 노래합니다.

그 삶 속에 희로애락이 담겼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열심히 사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열심히 사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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