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2, 성북동 비둘기3, 김광섭4, 비둘기 이야기5, 결론 성북동 비둘기 시 / 김광섭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하느님의 광장 같은새파란 아침 하늘에 성북동 주민에게축복의 메시지나 전하듯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돈다. 성북동 메마른 골짜기에는 조용히 앉아콩알 하나 찍어 먹을 널찍한 마당은 커녕가는 데마다 채석장 포성이 메아리쳐서 피난하듯 지붕에 올라앉아아침 구공탄 굴뚝 연기에서 향수를 느끼다가산 1번지 채석장에 도로 가서 금방 따낸 돌 온기에 입을 닦는다. 사람 가까이서 사람과 같이 사랑하고사람과 같이 평화를 즐기던 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는이제 산도 잃고 사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