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2, 조용한 불꽃
3, 어둠을 밝히는 사람들...
4, 착한 사람들 이야기
5, 마무리
조용한 불꽃 / 어둠을 밝히는 익명의 사람들...
조용한 불꽃으로 남모르게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익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2024년 12월 16일, 충남 보령시 남포면의 행정복지센터에는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시간에 선물들이 가득 도착해 있었습니다. 저금통을 포함한 현금 44만 6000원과 양말 47켤레, 라면 45 상자까지... 후원금과 다양한 선물과 함께 이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담긴 손 편지가 들어있었는데요. 이 나눔은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4년 연속 익명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1년 동안 용돈을 모아 양말도 사고 직접 포장도 하며 많이 행복했습니다. 약소하고 부끄러운 물품이지만 좋은 곳에 써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익명의 후원자
보령시는 선물을 전달해준 산타와 같은 기부자를 익명의 기부천사라 불렀는데요. 보령시 남포면장은 익명의 천사들의 사랑의 온기에 감사해하며, 정성스럽게 전달된 마음이 소중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1월 6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여객기 피해 지원을 위해 써주셨으면 한다는 익명의 전화가 울렸습니다. 전화를 받은 모금회 직원이 확인해 보니 성금 1000만 원과 손 편지, 국화꽃 한 송이를 담은 상자가 모금함에 놓여 있었는데요. 사실 이 익명의 기부자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편지 용지와 필체를 봤을 때 2017년부터 나눔 캠페인과 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후원금을 내온 익명의 기부자와 동일인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이 익명의 기부천사는 2017년부터 매년 연말·연시 희망 나눔 캠페인, 2019년 진주 아파트 화재 사고, 2020년 코로나19와 호우 피해, 2022년 강원·경북 산불 피해,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서울 이태원 참사,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등 사회적 재난이 있을 때마다 늘 성금을 쾌척해 왔습니다.
이처럼 익명의 후원자는 사회적 재난이 있을 때마다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성금을 보내왔는데요. 경남 지역의 이름 모를 기부천사가 이번 무안 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도 온정의 손길을 베푼 것입니다.
2024년 12월 16일, 연말 이웃 돕기 성금을 기탁한 지 21일 만에 들린 소식으로, 손편지에는 무안 공항 여객기 참사로 인해 희생된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며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께 도무지 위로의 말은 생각나지 않고 가슴만 먹먹하다는 마음이 담겨있었습니다. 약소한 액수지만 유가족분들께 사용되길 바라며 힘내시라는 진심이 담긴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는 익명의 사람들이 연말이나 어려운 이웃들의 소식이 있을 때마다 남모르게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자신의 존재를 감춘 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던 따뜻한 진심이 찡하게 전해져 왔습니다.
기나긴 시간, 익명의 사람들이 실천해오고 있는 따뜻한 나눔이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
오늘은 금요일,
힘든 시기일수록 아자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
열심히 사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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