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2, 축복, 하루
3, 행복한가
4, 행복한 이야기
5, 마무리
하루를 축복 속에서 보내고 싶다면,
아침에 일어나 걸어라.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우리의 일상은 웬만해서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결심을 해도 매일은 똑같고 큰 변화가 없죠. 지치고 지루한 일상에 변화를 주려면 약간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선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봅니다. 그 작은 성취의 경험이 쌓이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보상을 해줍니다.
하루를 평소와 다르게 시작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었지만 멈추지 않았습니다. 실패하고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했죠.
하지만 몸이 기억했고 어느새 습관이 되었습니다. 새벽 기상에 적응이 되니 그 시간을 좀 더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졌습니다. 창밖으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다 밖으로 나가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아침 시간이 자연스럽게 걷기로 연결되었죠. 걷기로 하루를 시작하면 매일이 새롭습니다. 그 이전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걸으면서 주로 전화를 했습니다. 평소 연락을 잘 하지 않는 이들과 통화하며 대화를 나눴지만 이른 아침 시간이니 일어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연락할 곳이 차츰 줄어들자 음악을 들었습니다. 가끔은 조용하게 주변 소리만 들으며 걷기도 합니다. 오롯이 고요하게 떠오르는 생각에만 집중하며 걷게 됩니다. 상쾌하고 좋은 기분으로,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합니다.
주변 풍경들을 구경하며 걷는 게 가장 좋습니다. 걸으면서 보게 되는 아침 풍경은 새롭습니다. 시장 상인들, 청소하는 분들, 일터로 향하는 직장인들까지 모두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그 모습을 보면 뭉클한 기분이 듭니다. 가족을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터로 나와 부지런히 아침을 여는 사람들, 그들의 하루가 고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때론 라디오를 듣습니다. 아침에는 진행자들의 목소리가 경쾌하고 기운이 넘칩니다. 흘러간 노래들을 듣고 있으면, 옛날 생각에 감성이 촉촉해지기도 하죠. 특히 학창 시절에 듣던 노래들이 나오면 마냥 흥겹습니다. 퀴즈도 풀어 보고 감동 사연에 훌쩍거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혼자 걷는 게 아닙니다. 주변은 고요하지만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죠.
평일에는 아침 시간이 등교 준비로 바쁩니다. 아침 일찍 나가서 걷기도 하지만, 바쁜 날에는 주로 오후나 저녁에 걷습니다. 일요일에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아침에 걷습니다. 어둠이 걷히고 창밖이 서서히 밝아지면 옷을 챙겨 입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아침의 감격과 설렘을 가득 안고 집을 나섭니다.
조금만 걸으면 어느새 환해집니다. 산책로 옆으로 난 밭둑길 위에 멈춰 서서 눈을 감고 잠시 기도를 합니다.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하는 분명한 소명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일찍 걷고 나면 마음이 편해 집니다. 하루의 중요한 일을 끝냈을 때의 든든함이 느껴지죠. 언제 나가서 걸을지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무슨 일을 하건 집중이 더 잘 됩니다. 무뎌진 감각과 생각을 깨우고 집에 돌아오면 활기가 넘칩니다. 그 기운으로 하루를 더욱 풍요롭게 보낼 수 있죠.
아침 일찍 일어났고 걸었기 때문에 만나게 된 풍경과 좋은 생각들 덕분에 하루가 즐겁습니다. 아침 걷기가 일과에 미치는 영향을 온몸으로 경험합니다.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임에 틀림없습니다.
^(^,
열심히 살아온 당신을 응원합니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뜻하신 일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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