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과 글은 이야기

시 / 마중

듬직한 남자 2024. 9. 1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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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 마중

3, 안소연

4, 한가위

5, 해피앤딩

 

 

 

마중

 

시 / 안소연

 

해가 넘어가려

하늘이 노랗게 물들어 갈 때면

나는 너를 마중 나간다

 

네가 좋아하는 저녁을 차려놓고

너의 하루 이야기를 기다리며

나는 너를 마중 나간다

 

잠시 떨어져 있어도

온통 너 생각 뿐이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너로

더 가득 채우고 싶어서

나는 너를 마중 나간다

 

너를 맞이하고

우리가 함께 보내는 저녁시간이

앞으로 그리 길지는 않겠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동안 빠짐없이

나는 너를 마중 나간다

 

- 안소연 시 <마중>

 

 

마음이 넉넉한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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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산다는 것은 복을 심는 일이다.

가족사랑이 행복이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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